12월 52.7에서 상승



(서울=연합인포맥스) 김성진 기자 = 유로존(유로화 사용 18개국)의 지난달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확정치가 예비치를 소폭 웃돈 것으로 나타났다.

정보제공업체 마르키트는 3일 지난 1월 유로존의 제조업 PMI 확정치가 예비치 53.9보다 0.1포인트 높은 54.0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1월 제조업 PMI는 전월 확정치 52.7에서 1.3포인트 상승하며 지난 2011년 5월 이래 2년8개월 만의 최고치로 올라섰다.

지수는 지난 7월 이래 7개월 연속으로 경기 확장과 위축을 가르는 기준인 '50'을 웃돌았다.

마르키트의 크리스 윌리엄슨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제조업의 회복이 1월에 상당한 추가 모멘텀을 얻었다"면서 제조업 PMI 상승세를 보면 1분기 유로존의 성장률은 0.4~0.5%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유로존 최대 경제국 독일의 1월 제조업 PMI 확정치는 56.5로 예비치 56.3에서 소폭 상승하며 32개월 만의 최고치로 올라섰다.

프랑스의 확정치는 49.3을 나타내 여전히 제조업 경기가 위축을 겪고 있음을 보여줬으나, 예비치보다는 0.5포인트 상승하면 4개월 만의 최고 수준을 보였다.

그리스의 1월 제조업 PMI는 51.2로 전월에 비해 1.6포인트 상승, 2009년 8월 이래 53개월 만에 처음으로 기준선 50을 넘어섰다.

sjkim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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