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정선미 특파원= 유럽중앙은행(ECB)이 유로존 대형은행의 스트레트테스트를 위한 첫 번째 자료를 수집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3일(미국시간) 보도했다.

ECB는 이렇게 수집한 자료를 올해 말 은행권의 건전성을 심사를 위해 이용할 예정이다.

비토르 콘스탄시오 ECB 부총재는 이날 성명에서 "스트레스테스트를 위한 준비가 잘 진행되고 있으며 유럽은행감독청(EBA)과 긴밀한 협조를 통해 그 결과가 투명성 있고 신뢰할 수 있을 것으로 자신하며 이는 유럽 은행권에 대한 신뢰를 제고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ECB는 오는 11월 유로존 은행에 대한 감독권을 부여받기 전에 대형 금융기관에 대한 대차대조표를 검토하고 있다.

ECB는 EBA와 함께 리스크 평가, 대차대조표 평가, 스트레스테스트를 같이 진행할 계획이다.

지난달 31일 EBA는 올해 스트레스테스트에 대해 대략적인 내용을 발표했다.

스트레스테스트 시나리오는 2014년부터 2016년에 이르기까지 3년 동안 발생할 수 있는 두 가지 사태를 가정했다.

테스트는 은행들이 심각한 경기 둔화와 시장 충격 때에 적정한 수준의 자본을 보유할 수 있을지 평가하는 것이다.

테스트에 통과하려면 기본 시나리오에서는 핵심 기본자기자본비율(core Tier 1 capital ratio)이 8%를 넘어야 하며 부정적 시나리오에서는 5.5%를 웃돌아야 한다.

ECB는 자산의 질을 평가하기 위한 방법을 최종 확정하는 단계에 있으며 각국 은행의 감독담당자들과 협력하고 있다고 매체는 전했다.

smje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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