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정선미 특파원= 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가 푸에르토리코의 국가신용등급을 투기등급으로 강등했다.

S&P는 4일(미국시간) 성명을 통해 푸에르토리코의 신용등급을 당초 'BBB-'에서 'BB+'로 강등하고 등급을 '부정적 관찰대상'에 편입한다고 밝혔다.

S&P는 푸에르토리코가 국채 발행을 계획하고 있지만 중기적으로 여전히 자금조달에 제약을 받고 있다면서 적자를 조달할 능력이 약화했다면서 등급 강등의 배경을 설명했다.

푸에르토리코는 700억달러가량의 지방채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는 다양한 세수를 담보로 하고 있다.

다른 신평사인 무디스는 지난달 23일 푸에르토리코가 어떤 신평사든 관계없이 신용등급을 강등당하면 최대 10억달러에 이르는 추가 담보 요구를 받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무디스는 푸에르토리코에 'Baa3' 등급을, 피치는 'BBB-' 등급을 부여하고 있으며 등급은 모두 '부정적 관찰대상'에 편입돼 있다.

smje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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