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도쿄증시는 뉴욕증시가 강세로 마감한 데 동조해 상승했다.

엔화 강세 현상도 주춤한 모습을 보이면서 도쿄증시가 안정을 되찾고 있는 모양새다.

5일 닛케이225지수는 전장보다 52.73포인트(0.38%) 오른 14,061.20에 오전장을 마쳤다.

토픽스지수는 전장보다 12.42포인트(1.09%) 상승한 1,151.69로 오전 거래를 마쳤다.

닛케이지수는 1.46% 상승 출발했으나, 상승폭을 축소했다.

전일 뉴욕증시가 단기 급락에 따른 반발 매수와 신흥국 통화 안정에 힘입어 상승하면서 도쿄증시에도 상승 동력을 제공했다.

기업 실적이 호조를 보이면서 최근 주가 하락에 따른 저가매수세가 유입된 점도 지수 상승 재료였다.

도요타는 전일 순이익이 전년대비 5배 급증한다고 발표한 데 이어 2013 회계연도에 연간 영업이익이 82%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주가는 장중 6% 가까이 올랐다.

회사측 전망대로라면 도요타의 영업이익은 6년 만에 사상 최고치를 경신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자업체인 파나소닉은 회사가 9개월간 순이익을 기록해 3년 만에 흑자 전환했다는 발표가 나온 이후 장중 17% 넘게 급등했다.

요노키 준 노무라증권 스트래티지스트는 "일본 시장이 그동안 미국의 부진한 경제지표나 신흥국 불안 등에 따른 충격을 피할 수 없었다. 하지만, 투자자들은 긍정적인 실적 전망을 제시한 일부 기업이 과매도 됐다는 판단에 주식을 매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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