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CB 금리 인하 기대도 일조



(서울=연합인포맥스) 김성진 기자 = 신흥국 시장의 불안으로 안전자산으로 통하는 독일 국채(분트)의 낙찰금리가 크게 떨어졌다.

독일 중앙은행인 분데스방크는 5일(현지시간) 시행한 입찰에서 32억7천900만유로 규모의 5년 만기 국채를 0.63%에 낙찰했다고 밝혔다.

낙찰금리는 지난달 중순 입찰 때의 0.90%에서 27bp나 하락했다.

입찰 수요를 측정하는 응찰률은 1.7배로 변함이 없었다.

전문가들은 유럽중앙은행(ECB)이 다음 날 열리는 정례 통화정책회의에서 기준금리를 내릴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된 것도 금리 하락을 견인한 것으로 해석했다.

크레디아그리꼴의 프레데릭 듀크로제 선임 이코노미스트는 "전체적으로 보면 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본다"면서도 "아슬아슬한 상황(close call)"이라고 말했다.

이날 발행이 결정된 5년물 국채는 정부 산하기관인 재무국(German Finance Agency)이 시장관리용으로 인수하는 7억2천100만유로 어치를 포함해 총 40억유로어치다.

sjkim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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