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김다정 기자 = 미국 부채한도 협상이 기한을 넘길 가능성이 크지만, 과거에 있었던 정부폐쇄나 미국 국가 신용등급 강등과 같은 충격은 없을 것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김두언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7일 보고서를 통해 "미국 재무부의 특별 조치와 같은 한 달 동안의 완충망이 있고 여ㆍ야 모두 재정적자 감축이라는 큰 공감대가 형성돼 있기 때문에 이전과 같은 충격은 없을 것"으로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최근 미국 의회예산국에 따르면 올해 미국 재정적자는 국내총생산(GDP) 대비 3% 수준을 보일 것"이라며 "4년 뒤인 2017년까지도 역사적 평균을 지속적으로 밑도는 안정적인 수준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재정감축이라는 공감대가 형성된 것과 재정수지 개선이 나타난 점은 멀지 않은 시기에 부채한도 상향 문제가 처리될 것을 내포하고 있다"며 "11월 예정돼 있는 중간선거를 앞두고 양당이 당위성 없는 주장을 고수할 만큼 무리수를 둘 이유도 없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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