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김성진 기자 = 상하이증시는 중국의 경상수지 흑자폭이 확대된데 힘입어 상승했다.

7일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장보다 11.41포인트(0.56%) 오른 2,044.50으로 장을 마쳤다.

춘제(春節ㆍ설) 연휴로 지난달 31일부터 1주일간 휴장에 들어갔던 상하이증시는 약세 개장 후 낙폭을 점차 줄여 장 마감을 앞두고는 강세로 전환했다.

연휴 동안 신흥국 전반에 대한 불안이 커졌음에도 중국의 경상수지 흑자는 증가한 점이 상하이증시에 반사이익이 된 것으로 풀이됐다.

중국 외환당국은 이날 작년 4분기(10~12월) 경상수지 흑자가 498억달러로 전분기 404억달러보다 증가했다고 밝혔다.

탄리치증권의 잭슨 왕 애널리스트는 "연휴 기간에 중국에서는 악재가 나오지 않았고, 중대한 정책 발표나 유동성 문제도 없었다"고 말했다.

애플 납품업체 고어텍이 6주 만에 최고폭 오르는 등 소형 기술주들이 상승을 주도했다.

중국판 나스닥인 촹예반(創業版·Chinext)은 이날 2.52% 급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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