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남승표 기자 = 수도권 아파트 입주물량이 지난해와 큰 차이가 없어 전세난이 당분간 지속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방은 대폭 증가해 지역에 따라 역전세난이 우려된다.

국토교통부(장관 서승환)는 9일 올해 3월∼5월 입주예정 아파트는 수도권 2만 1천286호, 지방 3만 6천592호 등 총 5만 7천878호라고 공개했다.

수도권은 지난해 같은 기간 2만 1천206호보다 0.4% 증가하는 데 그쳐 전세난 해소에는 큰 도움이 되기 어려울 것으로 파악된다.

다만, 서울은 세곡2지구(2천374호), 마곡지구(2천441호) 등 공공주택 약 5천호가 입주를 앞두고 있어 다소나마 숨통이 트일 것으로 예상된다.

지방은 입주물량이 두 배 이상 증가했다.

광주(광주효천2, 첨단2지구), 충북(청주율량, 제2산단, 충북진천음성혁신), 경남(창원감계, 양산물금)지역을 중심으로 입주예정물량이 늘어 1만 4천382호였던 전년동기대비 154.4% 증가했다.

규모별로 살펴보면 중소형 주택은 두 배가량 증가했고 대형 주택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형 주택은 60㎡ 이하 1만 9천220호, 60∼85㎡ 3만 2천911호 등 전년동기대비 95.3% 증가했고 85㎡ 초과 주택은 5천747호로 35.4% 감소했다.

공급주체별로는 공공 1만 5천888호, 민간 4만 1천990호였으며 입주단지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전·월세 지원센터 홈페이지(jeonse.lh.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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