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신윤우 기자 = 지난해 부동산경기의 침체로 건축허가가 전년대비 11.6%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수도권 오피스텔은 공급과잉 현상을 반영해 허가면적이 약 40% 감소했다.

국토교통부는 10일 지난해 건축허가 면적이 전년대비 11.6% 감소한 1천2천702만4천㎡로, 동수는 2.4% 감소한 22만6천448동으로 각각 조사됐다고 발표했다.

착공 면적은 0.2% 감소한 1억213만9천㎡, 동수는 1.4% 감소한 18만9천49동으로 조사됐다. 준공 면적은 1.5% 증가한 1억1천357만4천㎡, 동수는 1.8% 감소한 18만6천996동으로 각각 집계됐다.

용도별로는 주거용 건축물의 건축허가(-17.0%)와 착공(-1.0%) 면적이 각각 감소했다. 반면 준공 면적은 상대적으로 크게 증가(10.0%)했는데 이는 지난 2010년부터 꾸준히 증가한 착공물량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됐다.

상업용은 건축허가(2.8%)와 착공(7.0%), 준공(2.2%) 면적 모두 증가했다. 건축 허가의 경우 판매시설(44.1%)이 큰 폭으로 늘었으나 업무시설(-19.6%)은 감소했다.









세부 용도별로 살펴보면 준주거시설인 오피스텔의 감소폭이 컸다.

특히 수도권의 오피스텔 감소폭이 41.5%로 크게 나타나면서 전국 기준으로 22.4% 줄었다. 착공도 수도권이 37.7% 줄면서 전국적으로 16.1% 감소했다.

반면 2012년 허가와 착공이 전년대비 50.7%와 44.8%로 크게 늘어난 영향으로 준공 면적은 95.5%로 크게 증가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오피스텔이 초과공급 상태에 있다는 평가가 지속적으로 나왔다"며 "그 영향으로 허가 면적이 감소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기타 통계와 관련된 세부자료는 건축행정시스템(http://www.eais.go.kr) 또는 국토교통부 홈페이지(http://www.molit.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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