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정선미 특파원= 미국의 인플레이션이 지금보다 더 높아질 것으로 전망됐다고 뉴욕 연방준비은행이 가구를 대상으로 한 1월 조사를 인용해 10일(미국시간) 발표했다.

소비자 전망 조사에서 응답자들은 앞으로 1년 후 인플레이션이 3%를 나타낼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 12월 조사에서는 3.14%로 예상됐다.

지난 12월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는 전년대비 1.1% 오르는 것에 그쳤다. 연방준비제도(Fed)의 목표치는 2%이다.

일부 Fed 관계자들은 인플레이션이 계속 낮은 모습을 보이는 것은 고용시장의 근본적인 불경기 때문이라면서 근로자들이 높은 임금을 요구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 이유라고 진단했다.

뉴욕 연은의 조사는 소비자들이 낮은 인플레이션이 일시적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소비자들은 또 앞으로 1년 후에 임금은 더 늘어날 것이며 일자리를 잃게 되더라도 새로운 일자리를 더 쉽게 찾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소비자들의 임금 상승률 전망치는 2.4%로 지난 12월의 1.8%를 웃돌았다.

실직했을 때 향후 3개월 내에 새로운 일자리를 찾을 가능성은 49%로, 12월의 46%보다 높아졌다.

주택가격에 대해 소비자들은 가격이 4.54% 높아질 것으로 예상해 지난 수개월 조사와 전망이 대체로 일치했다.

smje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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