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이진우 특파원 = 영란은행(BOE)이 영국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상향함에 따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에 앞서 단기 기준금리를 올리는 첫 주요 중앙은행이 될 것이란 관측이 급부상 중이라고 12일(미국 시간) 다우존스가 보도했다.

핌코의 최고투자책임자(CIO)인 빌 그로스는 회사 트위터 계정을 통해 "영국이 긴축 정책의 선두가 될 것으로 보인다"며 곧 금리가 인상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BOE는 이날 발표한 '인플레이션 보고서'에서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종전 2.8%에서 3.4%로 상향했다. 하지만 "금리는 당분간(for some time) 낮게 유지돼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 시간 12일 송고된 'BOE "저금리 당분간 유지"…실업률 기준 변경 안해` 기사 참조)

이 소식에 영국 파운드화의 가치는 상승했고, 영국 채권에 대한 매도세는 불붙었다.

한편, 재닛 옐런 Fed 의장은 전날 의회 증언에서 저금리가 길게 이어질 것임을 시사했다. 빌 그로스는 Fed가 2016년까지 기준금리를 인상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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