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신윤우 기자 =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이 24주 연속 상승세를 지속했다. 주택가격이 바닥을 찍었다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오름폭이 커졌다.

한국감정원은 13일 전국 아파트 가격동향을 조사한 결과 10일 기준 매매가격이 전주보다 0.10% 상승하며 24주째 올랐다고 발표했다.

수도권을 중심으로 주택가격에 대한 저점 인식이 확산되면서 실수요자들의 매매전환수요가 증가해 오름폭이 다소 확대됐다.

수도권(0.12%)은 서울과 인천, 경기의 상승폭이 확대됐고 지방(0.09%)은 대구와 경북이 가격상승을 주도해 오름폭이 확대됐다.

시도별로는 대구(0.28%)와 경북(0.25%), 제주(0.21%), 세종(0.15%), 인천(0.13%), 경기(0.13%), 서울(0.12%), 충남(0.08%), 부산(0.07%) 등이 상승했지만, 전남(-0.05%), 강원(-0.01%)은 하락했다.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10주 연속 올랐다. 강북(0.13%)은 지난주보다 오름폭이 다소 확대됐고 강남(0.10%)은 축소됐다. 노원구(0.39%)와 성동구(0.32%), 영등포구(0.20%), 마포구(0.20%), 강남구(0.17%), 강서구(0.16%)가 올랐고 서대문구(-0.28%)와 용산구(-0.13%)는 떨어졌다.

전국 아파트 전세가격은 전주보다 0.21% 상승하며 77주 연속으로 올랐다. 봄 이사철 도래와 임대인의 월세 선호로 전세물량 부족 현상이 지속됐다. 명절 이후 학군과 교통 여건이 양호한 지역을 중심으로 수요가 증가하며 가격 상승폭도 커졌다.

수도권(0.28%)은 인천과 경기지역의 상승세가 확대되면서 지난주보다 오름폭이 다소 커졌고 지방(0.13%) 역시 대구와 충남, 제주지역의 오름폭이 확대돼 상승세를 이어갔다.

시도별로는 경기(0.36%)와 경북(0.30%), 대구(0.28%), 인천(0.23%), 충남(0.22%), 서울(0.18%), 제주(0.12%), 부산(0.12%), 충북(0.09%) 등의 순으로 나타나 전 지역에서 상승했다.

서울은 광진구(0.49%)와 강서구(0.49%), 용산구(0.38%), 도봉구(0.37%), 은평구(0.33%), 양천구(0.32%), 영등포구(0.30%) 등이 상승하면서 43주 연속 오름세를 지속했다.

ywshin@yna.co.kr

(끝)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