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태문영 기자 = 일본 국채(JGB) 금리는 13일 엔화가 미국 달러화에 상승하고 도쿄증시가 약세를 나타낸 영향으로 소폭 하락했다.

오후 3시 정각 기준 연합인포맥스 [6538] 화면에 따르면 10년 만기 JGB 금리는 전장 대비 0.3bp 내린 연 0.607%로 장을 마쳤다.

20년물 금리는 1.5bp 하락한 1.461%를 기록했다.

10년 만기 JGB 3월물은 전장 마감가 대비 0.11포인트 상승한 144.78로 마감했다. 이는 지난해 12월 이후 가장 높은 마감가다.

트레이더들은 도쿄증시가 하락하자 투자자들이 안전자산인 JGB를 매수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닛케이225지수는 전장대비 2% 가까이 하락했다.

일본은행(BOJ)이 시장조작에서 JGB 매수에 나선 점 역시 JGB 가격을 지지했다.

BOJ는 이날 만기가 5년에서 10년인 JGB 4천억엔과 만기가 10년 이상인 JGB 2천억엔을 단순매입했다.

시장참가자들은 이튿날 있을 5년 만기 JGB 입찰을 기다리고 있다.

트레이더들은 BOJ가 단기 할인채권을 사들이면서 최근 수 거래일 동안 단기물 금리가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트레이더들은 단기물 금리 하락으로 투자자들이 다른 만기의 JGB에서 더 높은 수익률을 모색하고 있고, 이는 5년물 JGB 입찰에 긍정적인 요인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후쿠나가 아키토 RBS 증권 스트래티지스트는 현재 5년물 JGB 가격이 2년물 가격과 비교하면 상대적으로 저평가됐다고 설명했다.

후쿠나가 스트래티지스트는 "5년물이 다른 구간과 비교해 투자 매력도가 높아서 내일 있을 입찰이 긍정적인 결과를 낼 것"으로 내다봤다.

myt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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