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김성진 기자 = 최근 통화 가치 급락을 겪은 터키의 경상수지 적자폭이 대폭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터키중앙은행(CBRT)은 13일(현지시간) 지난해 12월 경상수지 적자가 83억2천만달러로 전월 41억달러의 두 배 이상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12월 경상적자는 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 77억6천만달러도 웃돌았다.

지난 한해 경상적자는 터키 국내총생산(GDP)의 7.7%에 해당하는 650억달러를 기록, 전년의 485억달러보다 34%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앞서 CBRT는 지난달 28일 임시 통화정책회의를 열어 통화 가치 하락을 막기 위해 기준금리인 7일짜리 환매조건부채권(레포) 금리를 4.5%에서 10%로, 하루짜리 대출금리는 종전 7.75%에서 12%로 올린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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