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글로벌은 18일 지난해 매출액이 전년보다 9.8% 줄어든 3조6천628억원을 나타냈지만 영업이익 218억원으로 흑자 전환했다고 공시했다.
다만 당기순손실은 759억원으로 전년보다 손실폭이 약 526억원 커졌다.
법인세비용차감전순손실도 489억원으로 전년대비 39억원 소폭 늘었다.
코오롱글로벌은 무역사업부문 매출이 줄어들면서 전체 매출액이 줄어들었고 법인세 추징금이 반영되면서 당기순손실이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한 금융권 관계자는 "지난해 코오롱글로벌이 세무조사를 받으면서 추징금을 부과받아 당기순손실이 커졌다"며 "법인세비용차감전순손실이 직전년도와 유사한 점을 볼 때 기업의 실적이 크게 개선되지도 악화되지도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코오롱글로벌은 전날 강당 붕괴사고가 발생한 경주 마우나오션리조트를소유한 코오롱 그룹의 계열사다.
ywsh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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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윤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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