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김대도 기자 = 서울시는 19일 안전사고가 잇따라 발생한 '제2롯데월드'의 초고층 롯데월드타워에 대해 안전관리 실태를 직접 점검하겠다고 발표했다.

서울시는 제2롯데월드 감리 및 시공 책임자에게 공사진행·안전관리 현황 등을 보고받고, 123층 555m의 초고층 타워동에 대한 안전관리를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기존 감리단과는 별개로 안전점검이 시행된다.

서울시는 시공자 롯데건설이 실시중인 안전관리는 정기적으로 체크하는 관리시스템이 필요하고, 타워크레인과 호이스트(가설엘리베이터), 콘크리트 펌프, 콘크리트 분배기, 자동상승발판거푸집(ACS폼) 등은 안전관리가 더욱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초고층으로 올라갈수록 점점 세지는 바람의 영향 등을 고려해야 하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서울시는 초고층 관련 학회 등 전문가들과 컨소시엄 방식으로 안전점검을 할 계획이다. 진행과정은 서울시에서 전문가 자문단을 구성한 후 전반적으로 관리하고, 안전진단 비용은 롯데물산 등 건축주가 부담하기로 했다. 안전관리 점검은 공사완료 시까지 지속할 계획이다.

제2롯데월드는 지난 2010년 11월 송파구청으로부터 건축허가를 받았으며 작년 6월 고층부 43층 자동상승발판거푸집(ACS폼) 추락사고, 10월 저층부 철제 파이프 추락사고, 올해 고층부 47층 용접 보관함 화재사고 등이 연달아 발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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