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신윤우 기자 = 인천공항이 9년 연속으로 세계 최고공항에 선정됐다.

국토교통부(장관 서승환)는 19일 인천국제공항이 공항 분야에서 최고의 권위를 인정받는 세계공항서비스평가(ASQ)에서 지난해 1위로 선정돼 2005년 이후 9년째 세계공항 1위를 달성했다고 발표했다. 인천공항은 5점 만점에 4.97점을 획득했다.

ASQ는 세계 1천800여 공항의 협의체인 국제공항운영협의회(ACI)가 매년 공항 서비스와 시설운영 분야 이용여객 설문조사를 통해 세계 우수 공항을 선정한다.

인천공항은 또 아시아태평양지역 공항과 중대형 공항(여객 2천500만~4천만명)의 두개 부문에서 1위 공항상을 수여하게 됐다. 하지만 세계 최고 공항상은 지난해부터 시상하지 않고 순위만 발표하기로 해, 별도 시상식을 하지 않는다.

아울러 김포공항은 중형공항(여객 1천500만~2천500만명) 부문에서 지난 2010년 이후 4년 연속으로 1위 공항으로 선정됐다.




국토부는 인천공항의 9연패가 지난해 연간 이용객이 4천만명을 돌파하는 등 여객 증가에 따른 시설포화와 협력사 노조 파업 등 어려운 환경 속에서 이룩한 성과로 큰 의의가 있다고 평가했다.

또 노후된 공항시설에도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전사적으로 서비스 품질혁신활동을 전개한 결과 김포공항이 4년 연속 중형공항 부문 1위를 차지했다고 설명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인천공항이 허브공항으로서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수 있도록 계속 지원하겠다"며 "김포공항도 동북아 대표 비즈니스공항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노력을 기울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세계공항서비스평가 시상식은 오는 5월27일 서울에서 개최되는 ACI 세계총회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ywsh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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