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김홍규 특파원 = 지난 1월 미국의 생산자물가가 예상치를 소폭 웃도는 상승세를 나타냈다.

19일 미 노동부는 1월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전월 대비 0.2%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다우존스 조사치 0.1% 증가를 웃돈 것이다.

1월 생산자물가에는 서비스부문과 정부 구매, 자본투자, 수출, 건설부문 등을 새롭게 포함했다. 이에 따라 기존 생산자물가가 재화가격만을 반영해 미국 전체 생산량의 3분의 1밖에 반영하지 못했던 것에 비해 포괄범위가 70% 이상 늘어나게 됐다.

음식과 에너지, 무역서비스를 제외한 1월 근원 생산자물가는 0.1% 상승했다. 음식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생산자물가는 0.2% 상승했다.

1월 음식 가격은 1.0%, 에너지 가격은 0.3% 각각 올랐다.

1월 생산자물가는 12개월 동안 1.2% 상승해 작년 10월 이후 최대 상승률을 보였다. 1월 근원 생산자물가는 12개월 동안 1.3% 올랐다.

1월 제품에 대한 최종 수요는 0.4% 늘어났고 서비스에 대한 최종 수요는 0.1% 상승했다.

한편, 과거 방식으로 산정된 1월 생산자물가는 0.6% 상승했다. 이는 다우존스 조사치 0.4% 증가를 웃돈 것이다.

kism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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