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김홍규 특파원 = 뉴욕증시는 19일 연방준비제도(Fed)의 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의사록 발표를 앞둔 가운데 주택시장 냉각을 알리는 지표가 나와 혼조세로 출발했다.

오전 9시40분(이하 미 동부시간) 현재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3.12포인트(0.02%) 높아진 16,133.52를 기록했다.

반면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0.69포인트(0.04%) 낮아진 1,840.07을 나타냈다.

미 상무부는 1월 주택착공실적이 16% 급감한 연율 88만채(계절 조정치)를 나타냈다고 발표했다. 이는 마켓워치 조사치 94만5천채를 하회한 것이다.

1월 주택착공 허거건수는 5.4% 줄어든 연율 93만7천채(계절 조정치)를 보였다. 애널리스트들은 허가건수를 98만채로 전망했다.

물가는 여전히 낮은 수준을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1월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전월 대비 0.2% 상승했다. 이는 다우존스 조사치 0.1% 증가를 상회한 것이다.

이날 오후 2시에 FOMC 1월29일 정례회의 의사록이 발표된다.

뉴욕 애널리스트들은 1월 경제지표가 실망스러운 모습을 나타냈다면서 이날 FOMC 의사록은 Fed가 최근의 지표를 어떻게 판단하고 있는지 확인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Fed는 지표 약화를 한파나 눈폭풍에 의한 일시적 현상으로 해석할 가능성이 크며 이는 오는 3월 FOMC 회의에서도 추가 테이퍼링에 나설 가능성을 확인하게 될 것 같다고 이들은 내다봤다.

한파 영향으로 최근 지표가 약화되고 있다는 분석에도 미국의 실물 경제가 둔화세를 지속하고 있다는 분석도 제기됐다.

이날 미국 최대 구직전문 사이트 커리어빌더(Careerbuilder)의 조사에 따르면 미국 소기업 오너들은 경제가 여전히 경기후퇴기에서 벗어나지 못했다고 느끼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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