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태문영 기자 = 일본의 무역수지가 사상 최대 적자를 기록했다.

20일 일본 재무성은 1월 무역수지가 2조7천900억엔 적자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이는 다우존스가 집계한 시장 예상치인 2조5천억엔 적자보다 큰 폭의 적자다.

일본의 무역수지는 19개월 연속 적자행진을 이어갔다.

무역적자가 2조엔을 넘어선 것은 무역수지가 집계되기 시작한 1979년 이후 처음 있는 일이다.

수출 증가세가 둔화한 반면에 수입은 더 큰 폭으로 늘어나면서 무역적자가 확대됐다.

1월 수출은 전년대비 9.5% 증가해 시장 예상치인 12.5%에 못 미쳤다. 작년 12월 수출은 15.3% 증가했다.

같은 달 수입은 25.0% 증가해 예상치인 21.8%를 웃돌았다. 엔화 약세 때문에 수입 비용이 높아지면서 1월 수입액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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