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신윤우 기자 =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이 25주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수도권 재건축 단지의 오름폭이 확대되면서 상승 흐름이 지속됐다.

한국감정원은 20일 전국 아파트 가격동향을 조사한 결과 17일 기준 매매가격이 전주보다 0.10% 상승하며 25주째 올랐다고 발표했다.

규제 완화로 수혜를 입은 수도권 재건축 단지를 중심으로 급매물이 소진되면서 수도권 아파트값의 상승폭이 확대된 영향을 받았다.

수도권(0.14%)은 서울과 경기의 상승폭이 확대되면서 가격 오름폭이 다소 확대됐고 지방(0.06%)은 대구와 충남, 제주의 상승세가 진정되며 지난주보다 오름폭이 둔화됐다.

시도별로는 경북(0.20%)과 대구(0.18%), 서울(0.15%), 경기(0.14%), 인천(0.10%), 광주(0.08%), 울산(0.08%), 세종(0.08%), 부산(0.05%) 등이 상승했지만, 전남(-0.07%)과 전북(-0.03%), 대전(-0.02%)은 하락했다.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11주째 상승했다. 강남(0.20%)은 오름폭이 확대됐고, 강북(0.10%)은 지난주보다 오름폭이 다소 둔화됐다. 송파구(0.39%)와 영등포구(0.37%), 강남구(0.3%), 성동구(0.23%), 도봉구(0.2%), 강서구(0.17%), 강동구(0.16%)가 올랐고 용산구(-0.07%)는 떨어졌다.

전국 아파트 전세가격은 전주보다 0.23% 상승하며 78주 연속으로 올랐다. 봄 이사철을 앞두고 주거환경이 양호한 소형아파트를 중심으로 수요가 늘면서 가격 상승폭이 확대됐다.

수도권(0.35%)은 서울과 인천지역의 상승세가 확대되면서 지난주보다 오름폭이 커졌고 지방(0.11%)은 대구와 경북, 충남지역의 오름폭이 진정되며 상승세가 둔화됐다.

시도별로는 인천(0.58%)과 경기(0.35%), 서울(0.28%), 대전(0.24%), 제주(0.18%), 경북(0.17%), 광주(0.15%), 대구(0.14%), 강원(0.13%) 등이 상승했고 세종(-0.04%)과 전남(-0.01%)은 하락했다.

서울은 성동구(0.59%)와 은평구(0.57%), 동대문구(0.51%), 강남구(0.50%), 구로구(0.47%), 광진구(0.43%), 강서구(0.41%) 등이 상승하면서 44주 연속 오름세를 지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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