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백웅기 기자 = 삼성물산이 알제리에서 1조5천억원 규모의 복합화력발전 프로젝트를 단독수주했다.

삼성물산(사장 최치훈)은 19일 알제리 전력청(SONELGAZ SPE)이 발주한 메가 복합화력 발전소 프로젝트 중 모스타가넴(Mostaganem)과 나마(Naama) 두 곳에서 13억7천만 달러 규모 발전플랜트 건설계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발표했다.







이번 발전소 프로젝트는 알제리 6개 지역에 1천600㎿급 복합화력 발전소를 동시에 건설하는 사업으로 5곳을 한국 건설사가 수주했으며 2개 지역을 단독 수주한 건 삼성물산이 유일하다.

삼성물산은 알제리 북서쪽 항구도시인 모스타가넴과 나마에 각각 발전용량 1천450㎿, 1천163㎿ 규모 복합화력 발전소를 설계·조달·시공 방식으로 수행, 2017년 8월 완공할 계획이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도로와 철도, 발전플랜트 등 인프라 투자가 급증하는 알제리 시장에 처음 진출한 것과 동시에 글로벌 고객과 신뢰를 바탕으로 대규모 발전플랜트를 단독 수주했다는 의미가 크다"고 설명했다.

이번 알제리 프로젝트 수주로 삼성물산은 지난해 모로코 시장에 진출한 데 이어 북아프리카 지역에 공고한 기반을 다지게 됐다.

이와 관련 최치훈 사장은 “품질과 공기, 안전 등 모든 면에서 고객에게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해 신뢰를 얻고 이를 통해 안정적으로 수익을 창출하면서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비전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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