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니 바얀리소스ㆍ아다로에너지 지분 매각



(서울=연합인포맥스) 김성진 기자 = 한국전력공사가 해외자산을 매각하기 위해 바클레이즈를 자문사로 선정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 인터넷판이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WSJ는 소식통을 인용해 한전이 인도네시아 유연탄업체 바얀리소스(Bayan Resources)의 지분 20%를 매물로 내놨다고 전했다.

최근 주가로 계산하면 해당 지분의 가격은 약 5억달러인 것으로 전해졌다.

WSJ는 한전이 지난 2010년 바얀리소스 지분을 인수하면서 2012년부터 연간 200만톤, 2015년부터는 연간 700만톤의 유연탄을 구입키로 체결한 계약은 잠재적 인수자에게 이전될 수 있다고 전했다.

한전은 또 다른 인도네시아 유연탄업체 아다로에너지(Adaro Energy)의 지분 1.2%(약 3천100만달러)도 매물로 내놓은 것으로 전해졌다.

WSJ는 한전이 지난 2009년 아다로에너지의 지분을 1.5%를 5천100만달러에 인수하면서 연간 300만톤의 유연탄을 확보키로 한 뒤 일부 지분은 매각했다고 설명했다.

한전은 캐나다 아타바스카 분지에 위치한 우라늄광산 '워터베리레이크 프로퍼티'의 지분 40%도 전체 또는 일부분을 매각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S&P 캐피털 IQ에 따르면 한전은 이 광산을 공동 소유하고 있는 캐다나업체 데니슨마인스의 지분도 12.3%를 보유하고 있으나, 이 지분도 매각할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고 WSJ는 전했다.

한전 측은 WSJ에 "공기업 부채를 줄이려는 (정부) 계획에 맞춰 해외투자 포트폴리오를 재편하기 위한 광범위한 계획의 일환으로 해외자산 매각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WSJ는 한전이 지난 2010년 호주업체 앵글로아메리칸으로부터 4억300만호주달러에 인수한 호주 바이롱 석탄광산은 현재 매각 대상에 포함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sjkim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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