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김다정 기자 = 도쿄증시는 달러-엔 하락 영향으로 상승폭을 되돌리며 보합권에 머물렀다.

24일 닛케이225지수는 전장보다 15.05포인트(0.10%) 상승한 14,880.72에 오전장을 마쳤다.

토픽스지수는 전장보다 1.49포인트(0.12%) 오른 1,223.80로 오전 거래를 마쳤다.

닛케이 지수는 뉴욕 증시 하락과 전주 급등에 따른 차익 실현 매물이 출회되며 하락 출발했지만, 장중 달러 강세에 힘입어 반등했고 이후 달러-엔 하락에 동조해 상승폭을 축소했다.

증시 전문가들은 특별한 재료가 없는 가운데 이번 주 예정된 지표에 대해 주목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가나야마 도시유키 모넥스 시장 애널리스트는 "이번 주에는 주목해야 할 지표가 많이 있는데 이 가운데 재닛 옐런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의 상원 청문회 증언과 일본의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가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그는 "투자자들의 시장 참여가 저조한 일은 우려스럽지만, 투자자들은 투자 방향을 결정하기 위해 분명한 상황을 찾으려 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일본 회계연도가 끝나는 3월 말을 앞두고 투자자들의 우려가 매우 깊다고 설명했다. 4월부터 소비세율은 5%에서 8%로 인상된다.

그는 "시장에는 소비세 인상이 경기 전반에 어느 정도로 제동을 걸게 될 지에 대한 확신이 없다"고 말했다.

업종별로는 혼조세를 나타냈다.

반도체 업체인 후지쓰는 장중 0.62% 하락했고 니콘과 도시바는 각각 0.43%, 0.23% 올랐다.

자동차 기업인 도요타는 장중 한때 0.20% 올랐고 미쓰비시 모터스는 0.36% 내렸다.

djkim@yna.co.kr

(끝)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