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노현우 기자 = 최근 미국의 경제지표가 잇따라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음에도 미국 경제의 회복세는 계속될 것이라고 피델리티가 24일 분석했다.

피델리티의 애드리언 브래스 미국주식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이날 보고서를 통해 "최근의 경제지표 부진은 동부 지역의 기상악화로 산업생산이 저조했기 때문"이라며 이같이 진단했다.

브래스 매니저는 그 근거로 기상이 악화됐던 동부의 철도 운송량은 크게 줄어든 반면, 기상이 좋았던 서부의 철도 운송량은 견조한 증가세를 나타냈다고 설명했다.

그는 단기적 악재에도 미국 경제의 성장세가 주택경기 회복에 힘입어 지속될 것으로 확신했다.

그는 "미국에서 주택건축이 증가함에 따라 일자리가 늘어나고 부의 효과와 주택담보대출 등을 통해 민간소비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국채금리 상승에 대한 우려와 관련 경기회복기에 국채 금리는 일반적으로 상승하는 경향이 있다며 "또 미국이 양적완화 축소 결정을 내린 것은 미국 경제의 성장세가 금리상승을 감내할 만큼 견조하다는 판단에 기초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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