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정선미 특파원= 전미실물경제협회(NABE) 소속 경제학자들 절반가량이 연방준비제도(Fed)의 자산매입 축소가 올해 말 종료될 것으로 전망했다.

NABE가 24일(미국시간) 발표한 것에 따르면 230명의 회원 가운데 43%가 올해 말 테이퍼링 종료를 예상했으며 42%는 2015년에 끝나거나 이보다 더 길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조사는 매년 두차례 이뤄지는 것으로 이번 조사는 지난 1월 30일과 2월 6일 사이에 진행됐다.

Fed는 지난 두 번의 회의에서 모두 월간 자산매입 규모를 100억달러씩 줄었으며 올해 7번의 회의가 더 남아 있다.

경제학자들 가운데 절반 이상이 Fed가 점진적으로 경기조절적 기조를 종료하는 것에 동의했고, 57%가 지금의 통화정책이 '적절하다'고 평가했으며 37%는 '지나치게 부양적'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기준금리 인상에 대해서는 대부분 응답자가 2015년에 인상될 것으로 전망했다.

재닛 옐런 Fed 의장은 이달 초 하원에 출석해 실업률이 6.5%로 떨어지고 한참이 지난 이후에도 기준금리를 제로금리 수준으로 유지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36%의 응답자가 2015년 상반기에 금리 인상이 단행될 것으로 예상했으며 37%는 하반기로 전망했다.

12%는 올해 하반기로, 15%는 2016년이나 그 이후로 내다봤다.

정부 지출과 관련해서는 21%의 응답자가 재정정책이 '과도하게 부양적'이라고 평가했으며 37%는 '적절하다'고 말했다.

가장 많은 비율인 39%는'지나치게 제한적'이라고 평가했다.

대다수 응답자인 83%는 의회가 현재 17조달러 수준에서 부채 한도를 영구적으로 설정해야 한다는 주장에 반대했다.

smje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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