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김홍규 특파원 = 뉴욕유가는 현물 인도지점인 미국 오클라호마 커싱지역의 원유재고 감소 전망과 뉴욕증시 강세로 상승했다.

24일 뉴욕상업거래소에서 4월물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지난 주말보다 배럴당 62센트(0.6%) 높아진 102.82달러에 마쳤다.

트랜스캐나다사의 키스톤XL 파이프라인이 텍사스 정유공장으로 송유를 시작한 데 따른 커싱지역의 병목현상 해소에 따른 현물 원유재고 감소 전망과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 장중 사상 최고치 경신으로 유가가 오름세를 나타냈다.

뉴욕 애널리스트들은 커싱지역의 원유재고가 추가 감소세를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 속에 증시가 강세를 기록해 유가가 장중 내내 상승세를 보였다고 말했다.

에너지정보청(EIA)에 따르면 지난 2월14일로 끝난 주간의 커싱지역 원유재고는 596만배럴이나 줄어든 3천590만배럴로 집계돼 작년 10월 이후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EIA는 오는 26일(수)에 지난주 원유재고 결과를 발표한다.

키스톤XL 파이프라인은 지난달부터 커싱에서 텍사스만 해안으로 원유를 수송하기 시작했다. 현재 하루 28만8천배럴을 송유하고 있으며 올 연말에는 70만배럴로 늘릴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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