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김다정 기자 = 도쿄증시는 뉴욕 증시가 상승한 데 힘입어 올랐다.

25일 닛케이225지수는 전장보다 199.85포인트(1.35%) 상승한 15,037.53에 오전장을 마쳤다.

토픽스지수는 전장보다 11.79포인트(0.97%) 오른 1,230.86로 오전 거래를 마쳤다.

닛케이지수는 뉴욕 증시가 기업들의 M&A(인수합병) 소식에 영향을 받아 오른 데 힘입어 동반 상승했다.

인수합병 소식이 주가 고평가에 대한 논란을 잠재운 것으로 분석됐기 때문이다.

이날 미국의 RF 마이크로디바이스는 트리퀸트 세미컨덕터를 16억달러에 인수하기로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남성복 판매업체 멘즈웨어하우스는 경쟁업체 조스A뱅크에 대한 현금 인수 제안가를 높인 것으로 알려졌다.

증시 전문가들은 다만 미국의 M&A 이슈가 도쿄증시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될 것으로 분석했다.

SMBC 닛코 증권의 니시 히로이치 매니저는 "M&A 소식은 해당 지역에 한정되는 경향이 있어 도쿄증시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달러화 약세가 주가 상승을 약간 제한하겠지만 위험 선호심리가 증시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 스트래티지스트는 "일본 증시는 미국 증시를 따라가게 될 것"이라며 "금일 닛케이 지수가 15,000선을 테스트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업종 대다수도 상승했다.

자동차 기업인 도요타는 장중 한때 0.57% 올랐고 미쓰비시 모터스는 0.95% 상승했다. 혼다와 마쓰다도 각각 0.68%, 0.41% 올랐다.

캐논은 장중 0.80% 올랐고 파나소닉은 0.59% 상승했다.

dj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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