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종혁 기자 = 두산건설(대표이사 양희선)이 대만에서 약 1천400억원 규모의 가스복합화력발전소용 HRSG(배열회수보일러)를 수주했다.

두산건설은 대만 중서부지역 퉁샤오에 건설될 가스복합화력발전소 프로젝트의 주요 기기인 HRSG 6기를 납품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발표했다. 발주처는 미츠비시히다치파워시스템이며, 향후 16~30개월에 걸쳐 공급이 완료될 예정이다.

두산건설은 과거 대만지역에 공급했던 HRSG의 우수한 성능이 다시 한번 인정받았다며 또 외국 경쟁사와 각축을 벌인 끝에 수주해 원천기술의 우수성이 한번 더 입증됐다고 설명했다.

두산건설은 올해 중동 외에 동유럽, 북미시장까지 영역을 넓혀, 연간 5천억원 이상의 HRSG 수주가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두산건설은 2013년 HRSG 사업양수를 통해 건설 위주의 사업구조에서 벗어나 수익성과 성장성이 양호한 기자재 사업비중을 확대하는 구조로 전환한 바 있다.

HRSG(배열회수보일러, Heat Recovery Steam Generator)는 가스복합화력발전소의 가스터빈에서 연소 후 배출되는 고온, 고압의 배기가스 에너지를 재활용해 스팀터빈을 구동하는 발전설비로 가스복합화력 발전소의 핵심 기자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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