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신윤우 기자 = 전국 미분양 주택이 5개월 연속 감소하면서 7년 8개월 만에 5만호대에 진입했다.

국토교통부는 26일 1월말 기준 전국 미분양 주택이 5만8천576호로 전월대비 2천515호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 2006년 5월 5만8천505호를 나타낸 이후 최저치다.







국토부는 8.28 대책 등의 영향으로 기존 미분양이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지난달 신규 미분양이 3천229호 늘었지만 기존 미분양은 5천744호 해소됐다.

수도권 미분양주택은 전월대비 495호 줄어든 3만2천697호로 3개월 연속 감소했다. 인천 남구(2천124호)에서 대규모 신규 미분양이 발생했지만 경기도 화성시 610호와 수원시 523호 등 경기(△2천257호)에서 기존 미분양이 크게 감소한 영향을 받았다.

지방은 전월 대비 2천20호 감소한 2만5천879호로 부산과 광주, 경남 등을 중심으로 기존 미분양이 지속적으로 감소하면서 2개월째 줄었다.

85㎡ 초과 중대형은 2만3천384호(수도권 1만6천722호, 지방 6천662호)로 전월대비 718호 감소(수도권 △449호, 지방 △269호)했다.

85㎡ 이하도 3만5천192호(수도권 1만5천975호, 지방 1만9천217호)로 전월 대비 1천797호 감소(수도권 △46호, 지방 △1천751호)한 것으로 집계됐다.

한편, 준공 후 미분양은 전월 대비 1천185호 줄어든 2만566호(수도권 1만1천777호, 지방 8천789호)로 9개월 연속 감소했으며, 이는 2008년 3월 2만12호 이후 가장 적은 수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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