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신윤우 기자 = 공공공사 예정가격 산정에 적용되는 건설공사 실적공사비가 상승했다.

국토교통부는 27일 총 1천961개 항목의 상반기 건설공사 실적공사비 단가를 산출한 결과 지난해 하반기 대비 1.9%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분야별로는 토목공사가 2.1%, 건축공사 1.7%, 기계설비 공사가 1.7%씩 상승했다.

같은 기간 생산자물가지수가 0.4% 하락했지만 노임과 자재비 등 건설공사비지수가 1.6% 상승하면서 실적공사비가 올랐다고 국토부는 설명했다.

올해 실적공사비 공고 항목에는 기존의 1천945개 항목 외에 토목 공사의 흄관 절단 및 건축공사의 벽체 띠장설치 등 16개 항목이 신규로 지정됐다.

국토부 관계자는 "실적단가가 하도급 단가보다 더 낮은 공종인 거푸집·콘크리트타설 등에 대해 계약단가 외에 객관적인 단가자료를 추가로 조사·적용했다"며 "실적공사비가 한층 더 현실화됐다"고 말했다.

이번에 공고된 2014년 상반기 건설공사 실적공사비는 국토교통부 홈페이지(www.molit.go.kr)에서 열람할 수 있다.

ywsh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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