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신윤우 기자 = 국토교통부가 말레이시아 첨단교통시장 공략에 나선다.

국토부는 이달 4일부터 나흘간 말레이시아 첨단 교통분야(ITS, Intelligence Transportation System) 관계자를 대상으로 'ITS 분야 초청연수회'를 개최한다고 3일 발표했다.

도로 인프라와 첨단 IT 기술이 융·복합된 한국의 ITS 산업은 그간 전 세계 23개국에서 총 66건, 약 7억800만달러의 수주에 성공하고 미국·유럽연합(EU) 등 선진국과도 활발한 협력관계를 이어오는 등 우수성을 널리 인정받고 있다.

ITS는 도로에 설치해 통행 차량의 속도와 숫자 등을 파악할 수 있는 검지기와 교통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해주는 스크린 등 지능형교통체계를 뜻한다.

이번 연수에서는 말레이시아 도로교통 기관의 실무자에게 한국의 ITS 정책과 기술력을 적극 홍보하고 말레이시아에서 준비 중인 중요 ITS 프로젝트 발주 계획도 공유할 계획이다.

특히 말레이시아 발주처 담당자와 우리 기업 간 일대일 비즈니스 미팅을 개최하고 교통정보센터 구축 가이드라인을 제시해 현지 진출 가능성을 극대화할 예정이다.

교통량 증가에 따른 사회간접자본(SOC) 확충으로 ITS 시장이 꾸준하게 성장하고 있는 말레이시아는 우리 기업들의 진출을 적극 환영하고 있으며 국토부는 이번 연수를 통해 협력체계가 더욱 굳건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연수에는 말레이시아 고속도로위원회와 쿠알라룸푸르시 등 5개 기관 5명이 참석할 예정이며, 한국도로공사와 포스코 ICT, 현대 M&N소프트 등 국내 11개 기관 25명도 함께할 계획이다.

아울러 국토부는 ITS 해외진출지원센터를 설립해 차세대 성장동력인 ITS 산업의 해외진출을 적극 장려하고, 5월에는 베트남 고위 관계자를 대상으로 초청연수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번 연수회에 참가예정인 국내기업 관계자는 "지난해 열린 ITS 수출 로드쇼에 이어 개최되는 이번 행사를 통해 시장진출이 본격화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민·관이 주도하는 로드쇼와 초청연수가 지속돼 해외진출과 ITS 산업이 활성화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ywshin@yna.co.kr

(끝)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