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신윤우 기자 = 지난해 전국 건축물 연면적이 서울 63빌딩 146개 만큼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는 4일 2013년 말 기준 전국 건축물 연면적이 63빌딩 연면적(23만8천429㎡)의 146배인 3천482만9천㎡(1.0%) 증가한 33억7천664만9천㎡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이 3천262만7천686㎡(2.1%) 증가한 15억8천8만2천㎡, 지방은 220만1천643㎡(0.1%) 증가한 17억9천656만6천㎡로 조사됐다.





용도별로는 주거용이 전체 면적의 46.6%를 차지해 가장 많았고 상업용 20.4%, 공업용 10.2%, 문교·사회용 8.8% 순으로 파악됐다.

주거용 건축물 중에서는 아파트가 60.6%로 가장 많은 면적을 차지했고 단독주택 21.0%, 다가구주택 8.9%, 다세대주택 6.4%, 연립주택 2.4% 순으로 집계됐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높은 건축물은 지난해에 이어 80층 높이의 부산 해운대 두산위브더제니스 주상복합 아파트로 조사됐다.

지난해 서울 전경련회관(50층)과 경기 일산 두산위브더제니스 8개동(51~59층), 인천 소래더타워(51층) 등 50층 이상 초고층 건축물이 15개동 늘었지만 최고층 기록을 경신하진 못했다.

현재 건설 중인 서울 제2롯데월드(123층)와 부산롯데타운(107층), 부산 해운대 관광리조트(101층) 등이 들어서면 최고층 건물 순위가 바뀔 것으로 전망된다.

국내서 30층, 높이 120m 이상 고층건물이 가장 밀집해 있는 지역은 서울 송파구로 223만4천㎡의 면적에 107개동이 들어서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반면 창원시 마산 합포구는 5층, 높이 20m 이하 저층건물이 가장 밀집해있는 지역으로 165만1천㎡에 1만6천개동이 모여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30년 이상 노후화된 건물은 동수 기준으로 전국 34.4%를 차지하는데 수도권 22.9%, 지방 38.9%로 지방의 건축물이 더 노후된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건축물의 1인당 면적은 전년대비 0.44㎡ 증가(65.59㎡→66.03㎡)했으며 수도권이 0.99㎡ 증가(61.57㎡→62.56㎡)한 반면 지방은 0.1㎡ 감소(69.51㎡→69.41㎡)했다.

건축물 현황 통계에 대한 세부자료는 건축행정시스템(http://www.eais.go.kr) 및 국토교통부 홈페이지(http://www.molit.go.kr)에서 조회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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