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신윤우 기자 = 수산업의 해외진출을 지원하면서 해외 수산자원 개발 업무를 전담할 해외수산협력원이 문을 연다.

해양수산부는 오는 5일 해외수산협력원이 개원식을 갖고 본격적으로 업무를 시작할 예정이라고 4일 발표했다. 개원식에는 문해남 해수부 해양정책실장과 한국원양산업협회장 등 업계 관계자들이 참석한다.

해외수산협력원은 2008년부터 해외 수산자원 개발업무를 해오던 원양산업진출지원센터와 2012년부터 국제협상 지원업무를 수행해오던 국제수산협력원이 합쳐져 탄생했다.

통합기관의 탄생은 공해와 배타적경제수역(EEZ)에서 어업규제 및 자원 보존조치가 강화되는 가운데 해외수산자원 개발역량을 키워야 한다는 필요성에 따라 이뤄졌다. 어획쿼터 확보경쟁이 치열해지고 국제기구의 규제가 강화되는 움직임에 맞춰 전담조직 설립이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높았기 때문이다.

해외진출지원팀과 국제협상지원팀으로 운영되는 해외수산협력원의 관리는 업무의 연속성과 효율성을 고려해 한국원양산업협회에 위탁한다.

신설조직은 해외 수산업 진출지원을 위한 정보 데이터베이스 구축과 컨설팅, 해외 명예수산관 운영 등 정부 위탁사업을 맡게 된다. 아울러 해외수산자원 확보를 위한 국제수산기구 협상과 양자 및 FTA·WTO 협상 등 수산통상 협상지원, 옵서버제도 운영 기반구축 등을 맡아 수행할 예정이다.

문해남 해수부 해양정책실장은 "두 조직의 통합이 해외에서 수산자원을 확보하고 우리 업계가 해외에서 새로운 비즈니스를 창출하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ywsh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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