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남승표 기자 = 이주영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는 부산항과 광양항을 중점 육성하는 정부의 투포트 정책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이주영 후보자는 4일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투포트 정책은 오랜 뿌리를 가진 것으로 이해한다"고 말했다.

이어 "광양항이 물동량 부족해 침체된 것이 문제"라며 "(광양항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글로벌 선사를 유치하고 배후단지에서 새 물량 창출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드는 것이 해수부 장관 역할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투포트 정책에 대한 이주영 후보자의 발언은 부산과 인천 등 광양항을 제외한 지역의 반발을 부를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인천항만업계는 작년 컨테이너 처리 물량이 216만TEU(1TEU는 20피트 컨테이너 1개)로 광앙향 227만 6천TEU를 바짝 추격한 점을 들며 인천항을 소외시키는 투포트 정책 폐기를 주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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