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김성진 기자 = 미국이 러시아에 대해 경제제재를 가하면 러시아는 달러화를 준비통화로 사용하지 않을 수도 있다고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경제자문위원이 위협했다.

4일(현지시간) 마켓워치에 따르면 세르게이 글라제프 대통령 경제자문위원은 러시아 기자들과 만나 미국이 제재에 나서면 "우리는 미국에 대한 의존도를 완전히 없애고 제재로 인해 이득을 볼 수 있는 길을 찾을 것"이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또 "미국 은행에 대한 대출도 상환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글라제프의 발언에 대해 러시아 국영통신 RIA는 크렘린궁 고위 관계자가 "개인의 의견일 뿐이며 정부의 입장이 아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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