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종혁 기자 = 코오롱글로벌이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감자 후 증자까지 검토하고 있다.

코오롱글로벌은 5일 이사회에서 주식병합을 통한 감자를 오는 4월24일 진행하기로 결정됐다고 공시했다.

감자 후 자본금은 4천187억원에서 837억원으로 줄지만, 감소한 자본금(3천350억가량) 만큼 감자차익이 발생해 자기자본은 변동 없게 된다.

보통주는 8천210만여주에서 1천640만여주로, 우선주도 156만주에서 31만주로 감소한다.

코오롱글로벌은 과다한 발행주식수 축소와 배당가능한 자본구조로 전환을 통한 기업과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감자에 나선다며 대규모 감자차익으로 기존 누적결손금 537억원도 상계한다고 설명했다.

코오롱글로벌은 또 감자 후 추가적인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증자에 나설 가능성을 언급했다.

코오롱글로벌측은 "감자 후 증자를 검토하고 있다"며 "아직은 증자 규모나 방식 등에 대해서 결정된 바가 없는 상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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