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김다정 기자 = 도쿄증시는 엔화가 달러화 대비 약세를 보이면서 상승했다.

6일 닛케이225지수는 전장보다 237.12포인트(1.59%) 상승한 15,134.75에 장을 마감했다.

토픽스지수는 전장보다 15.46포인트(1.27%) 오른 1,228.36로 거래를 마쳤다.

상승 출발한 닛케이 지수는 달러-엔이 상승하면서 오름폭을 확대했다.

달러-엔은 장중 한때 102.74엔까지 올랐다.

닛케이지수가 15,110선을 넘은 것은 지난 1월 31일 이후 처음이다.

다치바나 증권의 히라노 겐이치 애널리스트는 "시장은 최근 매수 촉매를 찾으며 저점을 높여왔다"며 "금일 장중 달러 급등이 그 중 하나가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닛케이지수가 75일 이동평균(15,226) 보다 높게 마감되는 것은 지수가 기술적으로 상승 국면으로 돌아감을 뜻하기 때문에 굉장히 의미가 크다"고 덧붙였다.

우크라이나 위기에 대한 우려가 완화된 점도 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한 증시 전문가는 "우크라이나를 둘러싼 긴장이 없어진다면, 우크라이나 사태는 시장 참가자들의 관심사에서 점차 벗어나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시장 참가자들은 오는 7일(금) 발표될 2월 미국 비농업부문 고용지표에 주목하고 있다.

이날 도쿄거래소에서는 대부분의 업종이 상승했다.

반도체 업체인 도시바는 2.01% 올랐고 니콘은 0.21% 상승했다.

도요타는 1.86% 상승했고 닛산은 0.44% 올랐다.

dj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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