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김대도 이호 기자 = 건설업계 3위 신용도의 포스코건설이 회사채 수요예측에서 기관투자자의 참여를 이끌어 냈다.

6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포스코건설이 실시한 3천500억원의 회사채 수요예측에서 5천920억원의 물량이 들어왔다. 단순경쟁률은 1.69대 1이다.

500억원을 발행하는 2년물은 920억원이, 1천억원씩 찍는 1년물과 3년물, 5년물은 각각 1천570억원과 1천530억원, 1천900억원 몰렸다.

물량은 개별민평금리에 1년물은 30bp를 더한 수준에서, 2년물은 30bp, 3년물 35bp, 5년물 37bp를 가산한 수준에서 채워졌다.

이에 따라 포스코건설은 2년물 300억원과 5년물 200억원 등 500억원을 증액해 총 4천억원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채권시장에서는 포스코건설의 수요예측에 관심을 기울였다. 올해 건설채를 발행한 신용도 1위 삼성물산과 2위 현대건설에 이어 세번 째로 '완판'을 해낼지 의문이 있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투자자들은 모기업의 신용도와 탄탄한 실적을 보이는 포스코건설에 참여를 결정했다.

채권시장의 한 관계자는 "대규모 자금을 조달하는데 어려움이 있었지만, 포스코건설의 좋은 펀더멘털에 시장이 수긍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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