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철수 회장 "전세계 한인 명의 소개하겠다"
현철수 회장 "전세계 한인 명의 소개하겠다"
  • 이진우 기자
  • 승인 2014.03.07 0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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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격진료 시행…외국 사례 살펴봐야"



(뉴욕=연합인포맥스) 이진우 특파원 = "전세계에 있는 한국인 명의(名醫)들을 찾아 널리 알리겠습니다"









한국과 미국 등 10개국의 한인 의사를 대표하는 세계한인의사회(이하 WKMO)의 현철수 회장(60)은 오는 10일(미국 시간) 영문 잡지인 '월드 코리언 메디컬 저널(이하 WKMJ)'의 발간에 앞서 이같이 밝혔다.

WKMJ는 각국에서 활동 중인 한국인 의사들의 주요 업적과 동향, 그리고 연구 분야 등을 소개한다. 한인 의사들의 활약상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집약하겠다는 것이다.

표지 인물은 16명의 전문가 집단으로 구성된 WKMJ 편집위원회에서 선정한다. 장기적으로 전 세계에서 활동 중인 한인 의사 중 분야별 최고 명의를 선정하겠다는 계획도 세웠다.

현철수 회장은 1973년 미국으로 건너와 존스홉킨스대를 거쳐 마이애미 의과 대학을 졸업한 뒤 예일대학교에서 수련을 마치고 스토니부룩 뉴욕 주립 의대 소화기 내과 교수와 코넬 의대 위장 내과 및 간내과 임상교수 등으로 활동해 온 내과 전문의다. WKMO 창립을 주도하고 현재까지 회장을 맡아오고 있다.



다음은 현 회장과의 인터뷰.



--WKMJ는 어떤 잡지인가.

▲ 각국에서 활동 중인 한국인 의사들의 주요 업적과 동향 및 연구분야 등을 소개해 우수한 한국 의사들의 활동상을 널리 알리는 한편, 한국의 주요 보건산업 분야 경쟁력을 미국을 비롯한 세계 각국의 의사들에게 소개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이를 통해 한국과 글로벌 의료 커뮤니티의 교류와 협력이 늘어날 것으로 본다. 저널은 미국을 포함한 주요국의 약 4만여 명의 의사들에게 배포된다.



--학술지인가.

▲학술지라기보다는 인물에 초점을 맞춘 잡지라고 보면 된다. 의료, 봉사, 산업 분야 등에서 큰 업적을 남긴 인물을 소개하는 `커버스토리', 세계 각국의 주요 보건산업 기업의 리더들을 소개하는 `인물 포커스', 각국 의사 커뮤니티의 주요 동향을 전하는 `글로벌 커뮤니티', 우수 의료기술과 제품 등을 소개하는 주요 보건산업 동향 등의 섹션으로 구성된다. WKMO가 전 세계를 대상으로 하는 만큼 객관성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한다. 객관성에 근거해 좋은 한인 의사들을 세계 곳곳에 소개할 생각이다.



--한국을 포함해 전세계에서 활약 중인 한인 의사들의 분야별 순위를 정하겠다는 것인가.

▲ 장기적으로는 그렇다. 특정 지역 커뮤니티가 아니기 때문에, WKMO만이 할 수 있는 부분이라고 생각한다. 관련 서적도 준비 중이다. 세계 속의 한인 의사들과 명의들을 소개하려 한다. 우선은 존경받는 롤모델을 발굴하는 데 집중하고자 한다. 의사가 되고자 하는 청소년들은 항상 '슈바이처'를 닮고자 하는데, 한국인 의사 중에도 영감을 주고, 동기를 유발하는 훌륭한 모델이 무척 많다. 이후에는 미국 시사지 US뉴스가 선정발표하는 '최고의 의사', '최고의 병원' 순위와 같이 한국 혹은 한국인 의사의 베스트를 선정해 널리 알리고 싶다.



--한국 의료계를 잘 아는가.

▲WKMO는 한국의 정부기관 및 산업계와 다양한 협력을 해왔다. 2012년에는 보건복지부 산하 한국보건산업진흥원과 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하기도 했고, 2013년에는 삼성메디슨과 영상의학 포럼을 개최하기도 했다. 한국의 주요 의료기관이나 의료기기, 의약품들이 외국 시장에 진출하는데도 도움을 주고자 했다. 특히 올해는 컨설팅 자회사를 설립해 한국 기업들의 미국 내 활동도 지원하고 있다.



--요즘 한국 의료계는 원격진료, 의료영리화 이슈 등으로 많은 갈등이 있다. 소위 영리 의료의 가장 대표적인 국가라고 할 수 있는 미국의 추세는 어떠한가.

▲미국에서도 원격의료 시행과 관련된 여러 사례와 시각이 있기 때문에 여러 나라의 시행 사례들을 잘 살펴보는 것도 도움이 된다고 본다. 한국의 의료 지형은 잘 모르나, 의료인과 의료기술의 수준이 매우 높다는 것은 잘 알고 있다. 그래서 한국 이외의 글로벌 시장으로 한국의 의료산업이 확장을 위한 활동을 할 때 우리 의사회가 나서서 돕고자 한다.



--WKMO를 좀 더 소개해달라. 최근 W 메디컬 전략그룹이라는 컨설팅 자회사도 설립한 것 같은데.

▲WKMO는 세계 곳곳의 14만명에 달하는 한국인 의사들의 힘과 지혜를 모으기 위해 설립됐다. 현재 한국, 미국, 브라질을 비롯해 10개국의 한인의사단체 및 한인 의사들을 회원으로 두고 있다. 저널 발간과 연례 콘퍼런스, 국가별 포럼 개최 등을 통해많은 사람과 소통하고자 힘쓰고 있다. 특히 한국의 의료산업의 글로벌 진출에 도움을 주고자 노력한다. W 메디컬 전략그룹은 WKMO의 일종의 '싱크탱크'라 보면 된다. 조도현 대표나 마크 팩스턴 부사장 등 역량 있는 인재들의 영입으로 업무들이 빠르게 전개되고 있다. 의료산업 영역에서 앞으로 많은 기회가 있을 것으로 생각하지만, 우리나라 혹은 한국인들에게 열린 기회의 문이 항상 열려 있을 것이라고 보진 않는다. 미국은 모든 국가가 경쟁하는 시장이어서 다른 나라, 다른 민족의 시장 확대 노력을 자주 접하고 긴장할 때도 많다. 한류의 확산이나 우리 기업들의 선전을 볼 때, 지금이 우리에게 주어진 천운의 기회라고 보고, 현재를 살아가는 우리가 후대들에게 미안해하지 않으려면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woo@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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