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정선미 특파원= 윌리엄 더들리 뉴욕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미국 경제가 회복하고 있지만 여전히 중앙은행의 강력한 지원을 필요로 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더들리 총재는 7일(미국시간) 뉴욕 브루클린에서 연설에 앞서 배포한 자료를 통해 경제 전망을 "적절히 우호적"이라면서도 그럼에도 "경제성장세가 훨씬 더 빨라지고 완전 고용과 물가 안정이라는 두 가지 목표를 향한 신속한 진전이 나타나길 더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 때문에 통화정책이 경기 회복을 지원하기 위해 매우 경기조절적인 수준을 최대한 유지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더들리 총재는 전날 월스트리트저널(WSJ)과 가진 인터뷰에서 자산매입 축소를 지지한다고 언급했다.

그는 이날 "미국 경제의 근본 펀더멘털이 지난 2009년 중반부터 2013년 중반까지 나타났던 연율 약 2.25%를 웃도는 수준의 성장률을 달성할 수 있을 정도로 개선됐다고 본다"고 평가했다.

더들리 총재는 그러나 한파 등 궂은 겨울 날씨가 올해 초 몇 개월 동안의 성장률에 부정적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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