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정선미 특파원= 신용평가사 무디스가 네덜란드와 벨기에의 신용등급 전망을 모두 '부정적'에서 '안정적'으로 상향 조정한다고 7일(런던시간) 발표했다.

무디스는 네덜란드에 'Aaa' 등급을, 벨기에에 'Aa3' 등급을 부여하고 있다.

무디스는 네덜란드 정부가 다른 유로존 국가를 지원하면서 정부의 대차대조표에 미칠 위험이 감소했다면서 특히 이탈리아와 스페인 등 유로존의 위기 전염 위험이 약화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네덜란드의 국내적 취약성, 특히 약한 성장 전망과 대규모 가계 부채, 주택가격 하락 등의 여건은 이제 긍정적 방향으로 흘러갈 공산이 크다고 무디스는 평가했다.

이와 함께 무디스는 벨기에에 대해서는 은행업계의 우발채무가 국가의 대차대조표에 미치는 위험이 감소했다고 진단했다.

무디스는 또 벨기에의 재정 건전화가 지속될 것이며 이는 2014년부터 2015년까지 정부 부채가 국내총생산(GDP)의 100% 수준으로 감소하는 것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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