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김다정 기자 = 도쿄증시는 작년 4분기 경제성장률 수정치가 부진한 영향으로 하락했다.

10일 닛케이225지수는 전장보다 152.74포인트(1.00%) 하락한 15,121.33로 오전장을 마쳤다.

토픽스지수는 전장대비 10.59포인트(0.86%) 내린 1,226.38로 오전 거래를 마쳤다.

닛케이지수는 미국 고용지표가 호조를 보였음에도 개장 직전 4분기 국내총생산(GDP) 증가율 수정치가 예상치보다 밑돌면서 하락세를 보였다.

일본 내각부는 4분기 실질 GDP 증가율 수정치가 0.2%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예비치인 0.3% 증가를 소폭 밑도는 결과다.

연율 기준으로 4분기 GDP는 0.7% 증가해 예비치인 1.0% 증가에서 하향 조정됐다.

또 일본의 1월 경상적자는 1조5천890억엔으로 사상 최대 적자를 기록했다.

한 증시 전문가는 "일본의 경제 지표가 예상보다 부진하게 나오면서 투자 심리에 부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일본 경제지표 부진으로 아베노믹스에 대한 추가대책 압력이 강해질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이날 도쿄거래소에서는 업종별로 혼조세를 나타냈다.

반도체 업체인 후지쓰는 장중 1.57% 하락했고 니콘은 0.11% 상승했다.

도요타는 0.66% 떨어졌고 마즈다는 0.20% 올랐다.

dj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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