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윤구 기자 = 홈플러스는 창립 15주년을 맞이해 내달 9일까지 총 4주간 할인행사를 진행한다고 11일 밝혔다.

홈플러스는 오는 13일부터 시작되는 행사에 식품과 생활용품, 패션, 가전 등 1만5천여 품목을 최대 50% 싸게 판매한다. 판매가 기준으로 4천억원 규모다.

특히 전국 139개 점포 직영매장은 물론 쇼핑몰 내 브랜드패션, 액세서리, 레스토랑, 편의서비스 등 7천여개 매장도 최대 30% 할인 및 인터넷쇼핑몰 최대 70% 할인 등 전 채널에서 동시에 이벤트를 진행한다.

홈플러스는 4주간 매주 목요일마다 특정 상품을 시중 반값 수준에 판매하는 프로모션을 진행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삼겹살, 두부, 계란, 우유, 즉석밥, 통조림, 화장지, 세제 등 주요 생필품 1천여 품목 가격을 1년 내내 5~62% 할인하는 '연중상시저가' 프로젝트도 전개하고 있다.

홈플러스가 대규모 할인행사에 나서는 이유는 '박리다매'를 통해 매출 감소폭을 최소화하고 영업규제로 반사이익을 얻고 있는 온라인쇼핑, 편의점 등 타 유통채널보다 고객 충성도를 높이기 위해서다.

실제 홈플러스가 지난해 10월부터 삼겹살과 한우 가격을 전국 소매시장 평균가보다 최대 30% 싸게 판매하는 연중상시저가 프로젝트를 시작한 이후 5개월간 삼겹살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54%, 매출액은 28% 증가했다. 한우의 판매량과 매출도 각각 43%와 20% 늘어났다.

권동혁 홈플러스 마케팅부문장은 "소비자와 대형마트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고자 대규모 고객 사은행사를 마련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서민들의 생활에서 빼놓을 수 없는 생필품을 중심으로 지속적으로 물가안정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yglee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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