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노현우 기자 = 일본은행(BOJ)이 이날 끝나는 정례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통화정책의 유지를 결정하고 2분기에 추가완화 정책을 시행할 것이라고 소시에테제네랄(SG)이 전망했다.

SG는 11일 보고서를 통해 "BOJ가 본원통화(monetary base)를 연간 60조~70조엔 늘리는 내용을 골자로 한 기존의 정책을 2%의 물가상승률 목표치를 달성할 때까지 유지할 것"이라며 이같이 예상했다.

SG는 현재 BOJ가 소비세 인상이 경제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을 과소평가하고 있다며 오는 4월 발표되는 반기 경제전망보고서에서 이번 회계연도의 실질성장률 전망치인 1.4%가 하향조정될 것으로 내다봤다.

SG는 국내총생산(GDP) 갭(잠재성장과 실제성장의 차이)이 줄어드는 속도가 예상보다 느려지면 물가상승률 목표치를 달성하는 시점도 늦어질 것이라며 이 때문에 BOJ가 2분기에 추가 완화정책에 나설 것이라고 설명했다.

SG는 일본의 정치권이 소비세 인상으로 커지는 경기 하방위험을 줄이고자 BOJ가 추가 완화정책에 나설 것을 강하게 요구하기 시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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