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김다정 기자 = 도쿄증시는 일본은행(BOJ)의 정례통화정책회의 결과를 주목하며 소폭 상승했다.

11일 닛케이225지수는 전장보다 111.33포인트(0.74%) 상승한 15,231.47에 오전장을 마쳤다.

토픽스지수는 전장보다 6.67포인트(0.54%) 오른 1,234.28로 오전 거래를 마쳤다.

닛케이 지수는 대체로 강보합권에 머물며 등락을 거듭하다 엔화 약세로 소폭 올랐다.

달러-엔은 장중 103.37엔까지 올랐다.

BOJ는 이날 이틀간의 금융정책결정회의를 마치고 회의 결과를 발표한다.

시장 참가자들은 일본의 지난해 4분기 경제성장률이 예상보다 둔화됐으나 BOJ가 이번 회의에선 현재의 통화 완화 기조를 유지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노무라 증권의 와코 준이치 스트래티지스트는 "시장의 관심이 BOJ 통화정책회의로 이동했다. 당분간불확실성이 있어 투자자들이 관망세를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장기적으로 도쿄증시는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 동향을 따라 완만한 흐름을 보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도쿄증시가 15,100~15,300선 사이에서 거래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날 도쿄거래소에서는 대부분의 업종이 상승했다.

도시바는 장중 0.65% 올랐고 니콘은 1.71% 상승했다.

금융주도 일제히 올랐다.

미쓰비시 UFJ 파이낸셜그룹은 0.67% 올랐고 미즈호파이낸셜그룹은 0.48% 상승했다. 스미토모미쓰이파이낸셜그룹도 0.41% 올랐다.

dj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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