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김홍규 특파원 = 뉴욕유가는 중국 경제 둔화 우려와 미국의 주간 원유재고 증가 전망으로 하락했다.

11일 뉴욕상업거래소에서 4월물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배럴당 1.09달러 낮아진 100.03달러에 마쳤다.

중국의 성장률 둔화 우려 속에 지난주 미국의 원유재고가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으로 유가가 떨어졌다.

이날 장 마감 뒤 미국석유협회(API)는 지난주 미국 원유재고 결과를 내놓는다. 다음날 오전에는 미 에너지정보청(EIA)이 같은 기간의 원유재고 결과를 발표한다.

플랫츠에 따르면 애널리스트들은 지난 3월7일로 끝난 주간의 미국 원유재고가 230만배럴 증가했을 것으로 예측했다. 이들은 주간 휘발유와 정제유 재고는 각각 180만배럴과 90만배럴 감소했을 것으로 전망했다.

뉴욕 애널리스트들은 시장에 원유가 풍부한 상황이라면서 따라서 유가가 조정국면을 이어갈 것이며 조정은 96-98달러 근처까지 이어질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나 우크라이나발 지정학적 불안정이 유가 하락을 제한하게 될 것이라고 이들은 덧붙였다.

크림 의회는 "오는 16일 러시아로의 귀속을 묻는 주민투표 결과가 러시아로의 병합으로 결정되면 크림은 독립을 선언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러시아 중부 지역 주둔 공수부대와 항공부대가 공수 침투 훈련과 적기 격퇴 훈련을 동시에 실시했다.

러시아 국방부 공수부대 담당 대변인 예브게니 메슈코프 중령은 "(러시아 중부 도시) 이바노보 주둔 공수부대의 작전훈련이 11일부터 시작됐다"며 "모두 4천 명의 공수 부대원들과 36대의 전투기 및 수송기 등이 훈련에 참가한다"고 밝혔다.

오는 14일까지 계속될 이번 훈련은 최근 20년 내 최대 규모의 공수 훈련이 될 것이라고 메슈코프 중령은 소개했다.

미국도 사전 계획도 군사훈련을 시작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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