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김다정 기자 = 호주달러는 중국의 경기 둔화 우려에 하락 압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됐다.

12일 웨스트팩의 임레 스파이저 외환 스트래티지스트는 "시장이 전날의 방어적인 태도의 연장선에 있다"며 호주달러와 뉴질랜드 달러가 중국의 경기 둔화 우려에 하락 압력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부진한 중국 경제지표가 상품 가격에 하락 압력을 줘 위험선호 심리를 악화시켰다고 설명했다.

그동안 구리 가격의 하락은 위험 통화에 하락 압력을 가해왔다.

스파이저는 금속 가격이 계속 하락한다면 호주달러는 미 달러화에 대해 0.8950달러 아래로 떨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뉴질랜드달러 역시 오는 13일 뉴질랜드중앙은행(RBNZ) 통화정책회의가 일부 지지를 해주겠지만, 금속 가격이 계속 하락한다면 0.8439달러까지 떨어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오전 8시23분 현재 호주달러는 미달러화에 대해 전장뉴욕대비 0.0012달러 하락한 0.8964달러를 기록했다. 뉴질랜드달러는 미달러화에 대해 0.0017달러 밀린 0.8453달러를 나타냈다.

djkim@yna.co.kr

(끝)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