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민규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12일 보고서를 통해 "한국이 경제혁신에 성공해 올해 이후 경제성장률이 연평균 4.5%에 도달하는 반면 일본은 연간 1.0% 성장에 그친다면 2020년에 한국의 1인당 국민소득이 일본을 추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전 연구원은 "2020년에 한국의 1인당 국민소득은 4만 달러를 웃돌면서 3만9천682달러의 일본을 간발의 차이로 앞서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엔화 약세로 일본의 1인당 국민소득은 2012년에 4만6천562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이후 작년 3만3천533달러로 무려 17.2%나 감소하면서 2007년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미국 금융위기 이후 한국의 1인당 국민소득이 일본의 50%를 밑돌고 있었는데 작년 기준으로 보면 63%까지 늘어 격차가 많이 좁혀졌다"며 아베노믹스 실패 시 한국이 일본을 앞서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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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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