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고유권 기자 = 신세계가 의정부에 교외형 프리미엄 아웃렛을 열고 경기 동북부권 공략에 나선다.

신세계사이먼은 12일 경기도, 의정부시와 함께 1천100억원 규모를 투자하는 것을 뼈대로 하는 프리미엄 아웃렛 투자유치 의향서를 체결했다.

이날 체결식에는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과 김문수 경기도지사, 안병용 의정부시장, 김해성 신세계그룹 사장, 강명구 신세계사이먼 대표 등이 참석했다.

이번 투자가 성사되면 신세계는 여주와 파주, 시흥에 이어 경기도에서만 4번째 프리미엄 아웃렛을 운영하게 된다.

신세계는 지난 2007년 국내 최초로 경기도에 교외형 프리미엄 아웃렛을 개장했으며 국내외 쇼핑 관광객을 대거 끌어 들이면서 국내 프리미엄 아웃렛 쇼핑 트랜드를 이끌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2008년 미국 경제지인 포브스, 2011년 세계적 블로그 미디어인 허핑턴포스트가 세계 10대 아웃렛으로 선정한 여주 프리미엄 아웃렛의 경우 지난해 누적 방문객 수만 2천600만명을 넘어섰다.

파주 프리미엄 아웃렛은 평일 약 1만5천~2만명, 주말 4만명의 방문객이 찾고 있다. 의정부 프리미엄 아웃렛이 들어서면 이에 버금가는 국내외 쇼핑 관광객들이 찾을 것으로 신세계는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의정부시에서만 1천여개의 일자리를 창출해 지역 경제 발전에도 도움을 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정용진 회장은 "경기 동북부 지역의 수려한 자연경관과 어울리는 정통 교외형 프리미엄 아웃렛을 선보여 국내외 쇼핑 관광객들이 실속 있는 가격과 감성적인 만족을 함께 얻을 수 있는 지역 명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문수 도지사는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파급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사업의 성공적 추진과 의정부시가 유통서비스산업 명품도시로 발전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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